리 데려오는 내관을 바라보며 살짝 웃는다. "목숨이 소중하기는 한가보구나" "...(덜덜덜)" "(휙) 거기, 사형날짜는 언제인가" "... 내..내일모레입니다" "그대가 살수있는 기회를 주고자 불렀다" ? 내관과 같이 의아하게 소휴태자를 바라보는 사형수. 소휴태자는 수련장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 서있는 100개의 짚인형 정 가운데 서있거라. 나는 저 주위를 꼭 한바퀴 돌며 짚인형을 벨것이다. 만약 한바퀴를 다 돌고 난 후 네가 살아있다면, 너를 살려줄것이다" !! 내관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지만 태자의 실력을 모르는 사형수는 얼굴을 환하게 빛내었다. "예, 예! 감사합니다 태자님. 온화하고 자비로운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역시.." "....." 그는 아무말없이 짚인형 한가운데에 섰다. 아무런 걱정 없이. 누구도 한바퀴만에 100개를 다 베진 못할거라는 상식적인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응?" 차앙- 삭-사사삭- 챙- 촤아악- 사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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