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듯 했다. 그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든다. 그러나- 태자의 표정에 서린 서늘함을 본 순간 내관은 움찔 하고 몸을 떤다. "..옥에서 사형수 하나를 데려와라" "?!!?!?" 경악한듯 태자를 올려다보는 내관. 천민에게도 존대를 붙이던 평소의 소휴가 아니였다. 게다가 사형수는 무엇에 쓴다고 데려오란말인가. 그렇게 내관이 우물쭈물 하고있을때 촥- 순식간에 목에 들이대어지는 검. "..힉..." ".. 너를 사형수 대신 써주기를 바라느냐" "아..아..아닙니다" '평소의 온화하신 태자님이 아니다' 내관이 달음박질 치며 옥으로 가서 죄인 하나를 데려간 사이 그는 천천히 걸어가 다섯개의 짚인형을 뚫고 여섯개째 인형에 박힌 다른 삼계일체도 하나를 빼어들었다. "가묘님.." 반짝 빛나는 칼날을 바라보는 소휴. "당신이 나의 인내심이였고, 성품의 기둥이였습니다. 허나, 그것이 다한 지금.." 그새 사형수 하나를 재빨

아닌듯 했아닌듯 했다. 그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든다. 그러나- 태자의 표정에 서린 서늘함을 본 순간 내관은 움찔 하고 몸을 떤다. "..옥에서 사형수 하나를 데려와라" "?!!?!?" 경악한듯 태자를 올려다보는 내관. 천민에게도 존대를 붙이던 평소의 소휴가 아니였다. 게다가 사형수는 무엇에 쓴다고 데려오란말인가. 그렇게 내관이 우물쭈물 하고있을때 촥- 순식간에 목에 들이대어지는 검. "..힉..." ".. 너를 사형수 대신 써주기를 바라느냐" "아..아..아닙니다" '평소의 온화하신 태자님이 아니다' 내관이 달음박질 치며 옥으로 가서 죄인 하나를 데려간 사이 그는 천천히 걸어가 다섯개의 짚인형을 뚫고 여섯개째 인형에 박힌 다른 삼계일체도 하나를 빼어들었다. "가묘님.." 반짝 빛나는 칼날을 바라보는 소휴. "당신이 나의 인내심이였고, 성품의 기둥이였습니다. 허나, 그것이 다한 지금.." 그새 사형수 하나를 재다. 그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다시 고개를 든다. 그러나- 태자의 표정에 서린 서늘함을 본 순간 내관은 움찔 하고 몸을 떤다. "..옥에서 사형수 하나를 데려와라" "?!!?!?" 경악한듯 태자를 올려다보는 내관. 천민에게도 존대를 붙이던 평소의 소휴가 아니였다. 게다가 사형수는 무엇에 쓴다고 데려오란말인가. 그렇게 내관이 우물쭈물 하고있을때 촥- 순식간에 목에 들이대어지는 검. "..힉..." ".. 너를 사형수 대신 써주기를 바라느냐" "아..아..아닙니다" '평소의 온화하신 태자님이 아니다' 내관이 달음박질 치며 옥으로 가서 죄인 하나를 데려간 사이 그는 천천히 걸어가 다섯개의 짚인형을 뚫고 여섯개째 인형에 박힌 다른 삼계일체도 하나를 빼어들었다. "가묘님.." 반짝 빛나는 칼날을 바라보는 소휴. "당신이 나의 인내심이였고, 성품의 기둥이였습니다. 허나, 그것이 다한 지금.." 그새 사형수 하나를 재빨